오산대 이효수 교수, "유치원 프로젝트교육 다중지능개발을 돕고 좌·우뇌를 활성화시켜"

경인저널 | 입력 : 2015/11/11 [07:55]

다중지능 두뇌 발달을 돕고 좌. 우뇌를 활성화시키는데 유치원의 프로젝트 교육은 최고의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다중지능이론에 근거한 프로젝트 수업의 경우, 언어적 지능과 논리 수학적 지능 이외에 공간적 지능, 음악적 지능, 신체 감각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자기 성찰 지능, 자연 이해 지능 등 다양한 지능 영역을 활용하기 때문에 두뇌 발달을 돕는다.

 

 

경기 오산시 정원 유치원에서는 프로젝트 수업으로 유치원 아이들이 오감을 활용하여 사물에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만들어 창의력을 키워주고 있다.

 

 

이에 정원 유치원 프로젝트 활동 자문 교수(이효수, 오산대 유아교육과 외래교수)를 만나 유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프로젝트 교육에 대해 알아 본다.

 

 

[다음은 일문일답]

 

 

▲ 30년간 유아교육 쪽에서 일하시면서 유아교육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을까?

 

 

유아들은 오감을 통하여 놀이하며 학습하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업방식이 가장 좋다. 프로젝트 수업은 유아의 흥미를 중요시 여기고 직접 오감을 활용하여 자발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탐구해 가는 과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유치원에서의 활동을 즐거워하고 다양한 사물에 진지한 호기심을 갖게 된다.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 친구들과 토의하면서 탐구력과 사고력 그리고 창의성이 키워지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실천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유아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교수님 이야기를 들으니  프로젝트 교육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프로젝트 교육이란 어떤 것인지?

 

 

프로젝트 교육을 단 시간 내에 설명하기엔 어렵지만 간단하게 말하겠다. 프로젝트 교육이란 한사람 또는 여러 사람이 관심 있어 하는 특정주제에 대해 깊이 연구하는 활동으로  프로젝트 접근법은 1830년대 코벳(Cobbet)이 학생들이 실생활과 무관한 주입식 교육을 학교에서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여 실생활에 필요한 활동을 통한 교육방법을 시도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날의 프로젝트(Project) 학습법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그 후 1920년대 듀이로부터 창안되어 어린이들에게 바람직한 교수 학습방법으로 소개되어 교사들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아 왔고 그 후 1990년 초반 미국의 교육학자인 카츠와 차드가 재정립한 하여,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프로젝트 접근법이 소개 되었다.

 

 

지금 제가 정원유치원에서 오산 정원 유치원에서 프로젝트 자문교수로 일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일년 이년이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하는 유아들은 어떤 주제를 접하게 되었을 때 6하 원칙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가을이란 주제를 통해 “나뭇잎이 물드는 건 왜 그렇지?”“물든 나뭇잎으로 할 수 있는 건 무엇이 있을까?”“나뭇잎은 어디서 부터 물이 들까?”“단풍이 안든 나무는 왜 그렇지?”라는 궁금증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은지 친구들과 토의하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 교수님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렸을 때부터 유아들이 이런 사고를 가지고 있다면 아인슈타인만큼 똑똑한 우리나라의 인재가 되겠다. 프로젝트 교육을 하는 교사들은 이런 유아들의 능동적인 활동과 선택을 돕고 지지해 주어야 하는데 기존의 교육 방식과 달라 지금 자문 교수로 일하고 있는 정원 유치원에서 교사들이 힘들어하지 않나?

 

 

교사들이 처음에는 본인들이 다뤄보지 않은 교육 방법을 사용하다보니 힘들어하고 어려워하였지만 계속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하면서 교사 장학을 통해 프로젝트 수업의 장점을 알아 지금은 오히려 일반 수업 방식을 사용하는 것 보다 유아들의 생각을 훨씬 더 창의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 방법을 고집하고 있다. 정원 유치원 교사들이 질 좋은 수업을 위해 시간을 내어 공부하고 연구했다는 증거다.

 

 

▲ 교사들이 고집할 정도라면  더 프로젝트 교육에 흥미가 가고 재미있어 지는데 프로젝트 교육에 대해 공부해 보고 싶어진다.

 

 

잠시 프로젝트 교육에 대해 이야기해 보면,  대상에 따라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하는가는 조금씩 달라지는데 유치원 프로젝트는 한 주제를 누리과정에 맞춰 한 달 정도 예상하고 3단계로 진행 한다.

 

 

그러나 유아들이 흥미가 더하거나 궁금증이 많으면 진행기간을 더 오래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한 달 전 후로 마무리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프로젝트 1단계는 1주간 정도로 아이들과 수업 주제를 무엇으로 할지 토의를 통해 선정 한 후 교사와 아동은 주제에 대한 이전경험을 나누면서 단어와 경험을 확장시키고 확장된 단어를 유목화시켜 웹을 만든다.

 

 

이때 프로젝트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질문 목록을 만드는데 주제를 선정하며 혹은 브레인스토밍이나 유목화를 만들면서  교사가 궁금했던 점, 유아가 궁금했던 점을 적는다.

 

 

이런 질문목록을 보면서 교사와 유아들은 “어떻게 해결할까?” 토의를 한다. 토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자원 목록표를 만들고 자원 목록표에 맞추어 예상 교육 활동 계획안을 짜게 된다.

 

 

이렇게 교육안을 짜는 단계까지가 1단계이다. 1단계가 진행된 후에는 자신들의 활동을 전시 하는데 이는 자신들이 왜 주제를 정했는지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한 점은 무엇이었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자원을 사용할 것인지 알아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2단계로는 질문목록 만들어 놓았던 것을 누리과정에 맞춰 문제 해결을 계획하고 활동하는 기간으로 보통 2주 정도 잡는다. 2주가 지났는데도 문제해결이 되지 않고 궁금증이 생기거나 흥미가 있다면 계속 더 활동을 한다.

 

 

궁금증이 다 해결 되었으면 3단계로 넘어가는데 3단계는 그동안 활동하는데 도와주셨던 분이나 자원을 보내주셨던 분, 또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자신들의 활동을 보여 준다. 3단계는 1단계부터 3단계까지의 자신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런 교육은 정말 미래 인재 양성에 좋은 교육이라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좀 전에 프로젝트의 꽃으로 질문목록을 말씀하셨는데 이 질문 목록만 가지고 유치원 누리과정 5개 영역을 충실히 할 수 있나?

 

 

교사는 유아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 목록이 누리과정 5개영역(신체 기본,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 중 어느 영역에 들어가야 할지 구별하여 예상 교육 계획안을 작성한다.

 

 

지금 제가 자문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정원 유치원 또한 교육계획안에 맞춰 교사가 각 영역별로 전인적 발달이 이루어지도록 활동내용을 골고루 넣어 질문목록을 해결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통하여 프로젝트를 통하여 자신감을 가지고 개인적인 능력을 발휘하고 친구들의 질문해결방법을 보며 새로운 질문해결방법에 대해 알게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가을 주제인데 가을 곤충이 궁금하다면 환경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현장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활동을 우선적으로 하게 된다. 

 

 

오산 정원유치원은 공원에 둘러 쌓여 있어  실제적으로 곤충을 잡아 보기도 하고 곤충 전문가 선생님을 오시게 하여 직접적으로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물론 잡은 곤충은 관찰을 하고 난 후 다시 놓아 주어 계속해서 살아가도록 하여 생명 존중 교육도 함께 시키고 있다.

 

 

생태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은 생명 존중이다. 또 다른 친구는 가을에 피는 꽃 종류에 관심이 많다면 화원을 찾아가 가을에 피는 꽃을 살펴보기도 한다.

 

 

▲ 들을수록 프로젝트 교육은 유아교육에 좋은 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럼 질문 목록이 모두 해결되었으면 프로젝트 3단계로 넘어가신다고 했는데 2단계에서 3단계는 어떻게 넘어가게 되나?

 

 

3단계는 궁금했던 친구들 질문목록과 교사의 질문목록 그리고 자신의 질문목록이 다 해결되었는지,  어떤 자원을 사용하여 알아보았는지 살펴보고 질문목록이 충분히 다 해결되었으면 그때 전시 계획을 잡는다.

 

    

 

유아들은 친구들과 어떤 활동을 통해 초청할 것인지 행사내용을 정하고 연습하며 전시 준비를 하고 전시 시 누가 안내를 맡을지, 어느 영역을 어떤 친구가 설명할 것인지 계획한다.

 

 

말하자면 큐레이터처럼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어떻게 어느 장소에 전시할 것인지 까지도 행사 내용 전반에 대해 구체적으로 토의 한 후 초대할 사람들을 정하고  초청장을 만든다.

 

 

초청하실 분들은 대체로 인터뷰를 통해 궁금한 것을 해결해 주신 분들과  자원목록을 보내 주신 부모님들이나 인터뷰를 해 주셨던 분들을 초대하도록 한다. 다 만들어진 초청장은 어떻게 전달 할 것인지도 유아들이 토의를 통해 결정한다.

 

 

이런 행사 계획결정을 통하여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다른 친구의 말에도 귀를 기울여 의견을 수렴하는 태도도 키우게 된다. 사실 유아들의 프로젝트 교육은  이러한 행사 계획을 통해 토의 활동을 하며 바른 인성을 키우고 리더십도 키우게 된다.

 

 

전시 계획 및 행사계획을 세우고 나면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전시 날짜에 맞춰 프로젝트 1단계 2단계 3단계 활동내용을 프로젝트가 진행 되어진 순서대로 전시하고  외부 초청할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역할극이나 토크쇼 등 다양한 형식으로 발표회도 갖늗다.

 

 

프로젝트 전시 당일 날 유아들은 초정인사들을 모시고 자신들이 계획했었던 대로 자신들의 연구 성과를 보여주고  설명도하고 발표도 한다. 유아들은 자신들이 어떤 질문을 가지고 있었는데 궁금했었던 질문목록을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각 코너에서 유아들이 자신이 활동한 내용을 설명한다.

 

 

▲ 처음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한마디로 프로젝트란  어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유아의 인지발달을 돕는 프로그램 즉 논리 수학적 사고력, 창의성, 탐구적인 사고를 키우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프로젝트 교육의 장점은 다중지능 이론에서 말하는 8가지 지능을 골고루 발달시키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초등교육과 연계되어 있는 프로젝트 교육은 유아들이 유치원을 졸업하고 나서도 프로젝트 활동에서 배웠던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학업에서 꼭 필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어려서부터 습관화 된다면 계속 해서 학습하고자하는 성향을 강하게 키워 주게 된다.

 

 

프로젝트 교육은 교사가 학습자 스스로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 조직하도록 하며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 알려 주기보다는 유아스스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힘을 키우게 하고 자신이 찾은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활동을 적극 돕는다.

 

 

경인저널 임지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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